
메드팩토가 지난 5일부터 9일(이상 현지시간)까지 미국 메릴랜드주에서 열린 미국면역항암학회 연례학술대회 'SITC 2025'에 참가했다고 10일 밝혔다. 면역항암제 후보물질 '백토서팁'의 골육종 환자 완전관해(CR)를 확인한 글로벌 임상 1상 중간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임상 1상은 재발성 또는 불응성(R/R) 골육종 환자 11명을 대상으로 백토서팁을 단독 투약했다. 수차례 다른 치료에도 재발을 거듭해 온 환자 1명이 완전관해(CR)에 도달했다. 3명은 부분관해(PR) 반응을 나타냈다. 객관적 반응률(ORR)은 36.4%로 기존 치료법보다 세 배 이상 높다고 메드팩토는 강조했다. 안전성과 내약성은 우수했고, 용량제한독성(DLT)은 관찰되지 않았다.
재발성·불응성 골육종 환자군에서 높은 치료 효과의 경향성을 보이며 완전관해가 확인된 것은 세계적으로 드문 사례라고 메드팩토 측은 설명했다.
메드팩토는 이번 SITC에 '최신초록(LBA)' 트랙으로 선정됐다. LBA는 최신 임상 데이터를 기반으로 혁신 성과를 인정받아야 선정된다. 현재 백토서팁 골육종 임상은 성인 환자 대상으로 2상을 진행 중이고, 청소년 환자 대상으로 1상의 2번째 환자군(코호트) 시험에 들어갔다.
골육종은 뼈와 연골에 발생하는 희귀 악성 종양이다. 그동안 화학항암제 조합이 표준치료법으로 사용됐지만 치료 효과와 생존율 개선에 한계가 있었다.
메드팩토 관계자는 “이번 발표로 백토서팁은 단독 투여만으로도 골육종에서 높은 치료 효과가 있음을 입증했다”면서 “임상 2상의 성인 환자 모집이 순조로운 만큼 신속하게 데이터를 확보해 상업적 성과를 내겠다”고 말했다.
송윤섭 기자 sy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