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C, 에티오피아 국가품질관리 역량강화 주관기관 선정

KTC 전경
KTC 전경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KTC)가 에티오피아의 '농가공 제품 등 경쟁력 향상을 위한 국가 품질 관리 강화사업 PMC 용역'의 주관기관으로 선정됐다. 해당 사업은 한국국제협력단(KOICA)의 공적개발원조사업(ODA)의 일환으로, KTC는 앞으로 에티오피아 국가품질 관리를 총괄하는 기관(MoTRI, EMI 등)의 측정, 표준, 시험 역량 강화를 지원한다.

에티오피아는 아프리카의 뿔(Horn of Africa)이라 불리는 아프리카 동북부에 있는 내륙국으로, 아프리카대륙자유무역지대(AfCFTA·경제규모 3조4000억달러) 및 동아프리카공동체(EAC) 등 경제 협력체에 속해 있어 농산물 및 농가공품 수출 확대에 유리한 경제·정치적 기반을 보유한 나라다. 특히 풍부한 천연자원과 광활한 농경지 등 우수한 자연환경을 바탕으로 농가공품 산업 발전에 강점을 지닌 곳으로, KDI 자료에 따르면, 농업은 에티오피아 GDP의 약 32%를 차지하는 핵심 산업이다.

에티오피아 정부도 해외 소비자와 수출국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농가공품 분야의 국제인증 도입 및 기술 역량 강화를 적극 추진하고 있는데, 이번에 KTC가 주관기관으로 선정된 것이다.

KTC는 에티오피아 국가 품질관리 역량을 강화해 농가공품 등의 경쟁력을 향상할 계획이다. ▲에티오피아의 시험, 검사 및 교정 기자재 구축을 통한 시험, 검사 역량 강화 ▲농가공품 분야 등의 품질관리 규제이행·대응 분야 역량 강화를 지원한다. 또 시험·검사·교정 역량 강화를 위해 고정밀 측정 기자재를 포함한 품질평가 장비의 조달을 지원하고, 이를 운용·평가할 수 있는 전문 시험·검사 인력 양성 교육을 수행할 예정이다. 적합성 평가제도 활성화를 위해 규제기관 및 피규제기관 관계자의 역량강화 프로그램도 함께 추진한다. 아울러 표준 기반의 제품인증 스킴 개발과 인증마크 사후관리의 신뢰성 확보를 위한 절차서를 마련할 계획이다.

안성일 KTC 원장은 “KTC는 시험·검사 및 계량·측정 분야의 글로벌 시험인증기관으로서, 이번 사업을 통해 한국과 에티오피아 간의 기술협력 관계를 한층 강화하고 KTC의 기술력과 관리 역량을 국제무대에 알릴 수 있을 것”이라며 “에티오피아의 농가공품 산업 발전과 글로벌 경쟁력 제고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안영국 기자 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