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자동차튜닝산업협회, 'K-TUNE 명인' 선발…대한민국 튜닝기술 명장 찾는다

한국자동차튜닝산업협회(KATIA)가 대한민국 자동차 튜닝 산업의 기술 경쟁력 강화를 위해 'K-TUNE 명인(튜닝명인)' 선발 프로젝트를 본격 가동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오랜 기간 현장에서 기술 개발과 산업 발전에 헌신해온 장인을 공식적으로 인정하고, 궁극적으로 고용노동부가 주관하는 '대한민국명장(자동차튜닝 분야)' 후보로 추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튜닝 산업이 급성장하면서 전문 기술과 산업 표준의 필요성이 커진 만큼, 명인 제도를 통해 기술 권위를 확립하고 산업의 위상을 높이려는 취지다.

'K-TUNE 명인(튜닝명인)' 선발 홍보 포스터
'K-TUNE 명인(튜닝명인)' 선발 홍보 포스터

모집 분야는 △퍼포먼스 튜닝(엔진·배기 시스템 최적화 전문가) △드레스업 튜닝(내·외장 디자인 및 커스터마이징 전문가) △빌드업 튜닝(특장 및 캠핑카 제작 전문가) △전장 튜닝(ECU 및 커넥티드 시스템 전문가) △기타 튜닝(구동·현가, 차체, 전기·전자 등 기타 시스템) 등 5개로 세분화됐다. 각 분야에서 15년 이상의 실무 경력을 보유한 전문가라면 지원할 수 있다.

선발은 1차 서류 심사와 2차 심층 면접으로 진행된다. 1차 서류 심사는 정량 평가(40%)와 정성 평가(60%)로 구분된다. 정량 평가는 실무 경력, 협회 회원 자격 유지 기간, 기술 특허 및 인증 보유, 정부 포상 이력 등을 종합 검토한다. 정성 평가는 기술의 독창성·난이도, 산업 발전 기여도, 후학 양성 실적 또는 계획, 공익 기여도 등을 심의해 기술력과 사회적 영향력을 함께 평가한다.

최종 선정된 'K-TUNE 명인'에게는 명성에 걸맞은 다양한 혜택이 주어진다. 우선 2026년 열리는 '자동차튜닝장(匠)' 선발대회 심사위원단(출제위원 포함)으로 위촉돼, '명인'이 직접 '장인'을 선발하는 구조를 마련한다. 또한 명인이 소속된 기업이나 협력 DIY튜닝센터는 '명인 인증 교육센터'로 지정돼 후학 양성의 거점 역할을 맡는다.

이와 함께 전국 대학 자동차 관련 학과에 '명예교수' 또는 '산학협력 겸임교수'로 추천돼 정기 특강과 기술 세미나를 개설하고, 지역별 DIY튜닝센터를 순회하며 '원포인트 레슨'과 기술 교류회를 진행할 수 있다. 협회는 명인들의 활동을 기반으로 '대한민국명장(자동차튜닝 분야)' 공식 후보로 1순위 추천해, 제도권 내 숙련기술자 인정 체계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신청 기간은 이달 3일부터 12월 5일까지이며, 협회 홈페이지 또는 포스터 내 QR코드를 통해 접수할 수 있다. 이후 2026년 1월 서류 심사와 2월 면접을 거쳐 '제1회 K-TUNE 명인'이 최종 발표될 예정이다.

협회 관계자는 “튜닝 산업은 이제 단순한 개조가 아닌 첨단 기술 융합의 영역으로 발전하고 있다”며 “이번 명인 선발을 통해 대한민국 튜닝 산업의 기술적 위상을 한 단계 끌어올리고,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산업으로 도약하는 계기를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희 기자 jhakim@etnews.com